SKAI Worldwide

[인터뷰 | 매경이코노미] LVMH·샤넬이 도입한 AI광고…알고보니 ‘이 회사’ 작품이었네

박수호 기자suhoz@mk.co.kr 정혜승 기자jhs_0102@naver.com


샤넬, 스와치, 티파니, 불가리…


익숙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앞다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를 내놓고 있다. 그런데 이런 AI 광고를 만드는데 일조한 회사는 따로 있다. 한국 스타트업 ‘디렉터스컴퍼니’다.


디렉터스컴퍼니는 AI 영상 제작 기술에 색다른 기술을 접목했다. 바로 3D 제품 모델링. 말그대로 제품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또다른 강점도 있다. 비용 절감이다. 통상 한 브랜드의 광고를 만들려면 5~6명이 기획회의, 콘셉트 설정, 촬영 편집, 마케팅 채널 논의 등 의 과정을 거친다. 기간도 5~6주, 많게는 두달이 걸린다. 이를 1~2명의 기획자와 개발자가 생성형 AI와 3D 제품 모델 기술만 가지고 1~2주 내 뚝딱 만들어낸다.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였다. 그러자 해외는 물론 국내 광고주, 콘텐츠 제휴사가 줄을 선다. LG전자, 카카오, 롯데칠성음료, 정관장, 유한킴벌리 등이 고객사가 된 이유다. 그덕에 지난해 AI 관련 사업 마진율은 30%에 달할 정도.


디렉터스컴퍼니는 생성형AI에 3D모델링 기술을 접목, 빠른 시간 내 입체적인 다양한 제품컷을 보여주는 AI광고 영상으로 명품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디렉터스컴퍼니 제공)


13년 전 작은 광고대행사로 출발했던 디렉터스컴퍼니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며 글로벌 AI에이전트 회사로 도약하려 한다. 지난해 하반기 생성형 AI 영상 제작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카이웍스를 인수한 데 이어 연말에는 상장사이자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비트나인까지 한솥밥을 먹게 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디렉터스컴퍼니는 신규 인수회사를 묶은 통합 자회사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를 출범시키며 단순 광고회사를 넘어서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참고로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는 하늘과 기술에는 경계가 없다는 뜻을 담은 하늘(Sky)과 인공지능(AI) 합성어다. 토종 광고대행사가 과연 글로벌 AI 회사로 클 수 있을까. 창업자 신재혁 대표에게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