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마오 SKAI 글로벌 대표 “금융산업에서는 ‘신뢰받는 AI’가 핵심기술”
“그래프 온톨로지·그래프RAG로 이미 실효성 확보”
대포통장 탐지·그래프 종목 추천 등으로 실력 입증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지만, 그림자도 함께 짙어지고 있다. 특히 금융, 국방, 헬스케어 등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 산업에서는 AI의 ‘신뢰성’이 핵심 기술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한한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모건 마오 글로벌 대표는 ‘신뢰 가능한 AI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 국방, 헬스케어처럼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이 용납되지 않는 산업에서는 AI 기술을 신뢰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야 한다”며 이들 산업의 특수성에 주목했다.
그는 “일례로 금융 산업은 최고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다”라며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AI가 정보를 정확히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온톨로지 기반의 구조화된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온톨로지(Ontology)는 AI가 인간의 지식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개념과 관계를 체계화한 지식 구조다.
마오 대표는 이러한 온톨로지 기반 인프라가 금융 산업 등의 AI 상용화에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금융 산업은 단순 데이터 처리에 그치지 않고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관리, 투자 전략 수립 등 고차원 분석이 가능한 ‘지식 기반 AI’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SKAI가 주력하고 있는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와 ‘그래프RAG(Graph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의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가 검색 기반의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라면, 그래프RAG는 지식 간의 복잡한 관계까지 반영해 더욱 정밀하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그는 “그래프RAG는 설명 가능한 AI(XAI)를 넘어, 분석의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고 결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검증 가능한 AI(Verifiable AI)의 핵심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테크크런치는 오픈AI의 사내 벤치마크 평가(Person QA)를 인용해 o3 모델의 환각률이 33%에 달하며, o4 미니 모델은 무려 48%로 GPT-4o보다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오 대표는 이러한 AI 환각 문제에 대해 “단순한 기술적 한계가 아닌, 반드시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다”라고 지적하며, SKAI의 기술이 실질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SKAI는 PostgreSQL 기반 자체 개발 그래프DB와 PGVector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RAG는 물론 고난도 그래프RAG까지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오 대표는 이러한 기술들이 실제 금융기관에 적용되어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는 SKAI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은행에 도입된 ‘대포통장 탐지 솔루션’, 그리고 증권사에 공급된 ‘그래프 기반 종목 추천 시스템’이 있다. 그는 이들 사례가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금융 지식 기반의 해석과 예측을 가능하게 한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AI는 Generative AI에서 Agentic AI, 그리고 Physical AI로 진화할 것이다”라며 AI 기술의 진화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Physical AI는 로보틱스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행동·물리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AI 시스템을 포괄하는 개념이다”라며 “이러한 흐름이 금융, 유통,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의 미래는 생성에서 실행으로, 그리고 현실로 향하고 있다”며 “SKAI는 데이터, 정보, 지식을 통합하는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